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 특별한 어드벤처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2년 개봉한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Journey 2: The Mysterious Island)'이다. 이 영화에는 드웨인 존슨, 마이클 케인, 조시 허처슨, 바네사 허진스 주연, 크리스틴 데이비스, 루이스 구즈만, 애너 콜웰, 마이클 비슬리, 필리나 바리스, 스트븐 코딜, 브랜스콤 리치먼드 등이 출연한다. 쥘 베른의 소설 속 아틀란티스를 다루는 실사 영화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이 최초로 시도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Journey 2: The Mysterious Island)'에서 3D 촬영기법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에도 역시 카메론-빈스 페이스 합작의 최신식 기술과 디지털 3D 카메라 장비를 동원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섬은 진짜 있다
영화는 신나는 모험을 주제로 하면서 가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편에서도 활약했던 숀(조시 허처슨)은 시간이 지난 지금 더 성숙한 모습의 호기심 많은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화는 신선한 배경들과 새로운 도전들로 채워지면서 한층 더 재미있어졌다. 주인공인 숀이 17살이 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성인이 되었다는 점을 활용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주인공 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새로 결혼한 남자를 쉽게 새아버지로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그저 많은 시간을 '쥘 베른'의 소설을 읽어가며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탐험을 하는 꿈을 꾸곤 한다.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은 숀이 며칠 전부터 어디에선가 보내오는 모스 부호를 받게 되면서 시작이 된다.
숀의 양아버지인 행크(드웨인 존슨)는 전직 해군 출신으로 모스 부호 등의 다양한 암호를 해독하고 기술적인 면의 일들을 잘 해결하지만 새 아들과 가족 관계를 쉽게 맺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시작부터 삐걱거리기도 한다. 모스 부호는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 리'의 주인공들의 이름'핍, 조른, 스트럭스'들이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숀은 새아버지인 행크와 함께 알 수 없는 부호들을 추적하다가 결국 그 뜻을 알아내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신호는 '섬은 진짜 존재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무슨 암호처럼 스티븐슨의'보물섬',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가 단서가 되고, 세 개의 책 속에 등장하는 섬들이 어쩌면 같은 곳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으로 세 개의 지도를 겹치자 경도와 위도가 적힌 좌표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오랫동안 신비의 섬을 찾아다니던 할아버지가 보낸 신호였기 때문에 할아버지를 찾아서 신비의 섬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 것이다. 섬 여행 안내인이자 헬리콥터 파일럿인 가바토(루이스 구즈만)와 그의 아름다운 딸 카일라니(바네사 허진스)가 이 모험에 합류하게 된다. 헬기를 타고 섬을 향해 가던 일행은 강력한 태풍을 만나 미지의 섬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영화는 볼거리를 풍부하게 선물한다.
신비의 섬 어딘가에 있을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다가 발견한 거대한 알, 그 거대한 알의 어미는 더 거대한 도마뱀, 영화 포스터에 있던 바로 그 도마뱀이다. 포스터에서 볼 때는 공룡인 줄 알았더니 도마뱀이었다. 그 거대한 도마뱀에게 쫓겨 죽을 위기에 빠진 일행들, 그때 갑자기 할아버지 알렉산더 (마이클 케인)가 나타나 구해준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인 섬은 '아일랜드의 법칙'진화론에 입각한 변종 생물들이 등장하는데, 독특한 식물들도 많고 공룡만 한 도마뱀, 강아지만 한 코끼리, 금으로 이루어진 화산, 말보다 큰 벌 등 현실과는 다른 생물체들이 이곳저곳에 많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140년마다 바다 아래로 내려가고, 육지 위로 올라오는 신비의 섬, 전설의 '아틀란티스 섬'이었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한 드라마
숀의 우상인 할아버지 알렉산더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항상 탐험을 떠나는 괴짜이다. 사라진 신비의 섬을 찾아서 떠난 모험은 그의 탐험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이었겠지만 문제는 사랑하는 손자와 함께 온 일행들을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뜨리게 한 것이다.
행크와 알렉산더 둘 사이에는 커다란 벽이 존재하지만 두 사람의 끊임없는 경쟁구도가 영화의 진행을 더욱 재미있게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그들은 섬이 바다에 가라앉기 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안에 섬을 탈출해야 하는 위험한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확률은 아주 낮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비로소 개개인의 강점이 놀랍게도 드러나기 시작한다. 새아버지 행크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물론이고,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위기 때마다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생존의 절박함이 팀 워크의 좋은 동기가 되면서 그들을 하나의 목표로 뭉치게 만들고 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엔딩까지 스토리 진행이 가족 모험 영화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 어른을 신뢰하지 않는 주인공 숀과 아버지 없이 자라서 숀 하고 친 아들처럼 같이 지내고 싶은 의붓아버지 행크의 사이가 모험을 통해서 점점 좋아지게 되고, 사라진 할아버지를 찾게 되고, 사랑까지 얻게 되는 모범적인 가족 모험 영화의 공식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런 의붓아버지라면 괜찮다는 말을 할 것 같다. 가족의 관계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가 던지는 주된 메시지인 것 같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이 영화는 이런 착한 설정과 함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액션과 화려한 비주얼이 정말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를 복잡하게 만들기보다는 집중을 잘 못하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잡아 두기 위해 아예 작정을 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복잡한 생각을 잠시 떨치고 환상의 세계를 한바탕 모험하고 싶어 하는 성인들에게도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액션과 웃음, 신비한 생물체들,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신나게 즐길 수 있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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