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위대한 영웅 아킬레스의 전쟁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2004년도에 개봉하면서 신화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스케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로 호메로스의 서사시'일리아스'를 원작으로 하여 트로이 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는 브래드 피트(아킬레스 역), 에릭 바나 (헥토르 역), 올랜도 불룸(파리스 역), 다이엔 크루거(헬레네 역), 브라이언 콕스(아가멤논 역), 숀빈(오디세우스 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퍼펙트 스톰', '에어포스원'등의 볼프강 페테르젠이 감독을 맡았다.
2억 불의 제작비가 만들어낸 장대한 대서사극
브래드 피트의 젊을 때 연기와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75,000명의 엑스트라가 벌이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12,000평 넓이의 트로이 성 세트장, 건물 4층 높이로 제작된 트로이목마, 영화 사상 가장 완벽한 고증의 궁중의상. 정말 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대 서사극이다. 불멸의 신화 같은 이야기 트로이 전쟁 그 장엄함을 모두 영상에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오래도록 여운은 길게 갈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불멸에 대한 꿈을 꾼다. 우리는 시간에 흐름을 넘어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우리가 죽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사람들이 우리의 이름을 들을 수 있을까. 우리가 누구이며 얼마나 용감하게 싸웠는지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랑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할지도 모른다. 아킬레스는 어머니의 예견대로 트로이 전쟁에서 죽고, 아킬레스의 이름은 수천 년을 살고 있다. 아킬레스는 위대한 영웅이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인간 사이에서 나온 반인반신으로, 엄마인 바다의 신이 아킬레스의 어린 시절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죽음의 강에 몸을 담가서 몸이 무적이 되었는데 발목을 잡고 물에 담그는 바람에 발목이 유일한 약점이 되었다고 한다. 바다의 신인 어머니 덕에 무적에 가까운 몸과 무술 실력으로 당대에 따라올 영웅이 없었던 아킬레스. 이런 아킬레스의 발목이 약점이라고 해서 아킬레스건이라는 명칭이 생겼다는 신화가 있다.
전쟁, 권력을 위해 영광과 명예를 위해 때로는 사랑을 위해
과거의 그리스는 도시국가 체제로서 통합국가가 아닌 하나하나 나뉘어있었다. 그중 미케네는 가장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고 미세네의 왕 아가멤논은 전 그리스를 통합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라이벌 도시국가인 트로이 세력이 강대해서 통일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가멤논의 동생이 자스 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긴 전쟁에 지친 나머지 트로이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평화협정에 참가한 트로이의 왕자'파리스'(올란도 블룸)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다이엔 크루거)가 사랑에 빠져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브랜든 글리슨)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이에 아가멤논은 모든 그리스 도시 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겉으로는 동생의 복수이지만 실제는 도시국가를 통합하여 그리스 제국을 만들려는 아가멤논의 야심이 불러온 전쟁이다.
아가멤논은 자신의 야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밑에 있는 도시국가들의 왕과 전쟁영웅들을 불러들인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아가멤논의 부하인 아킬레스와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가 가장 강하고 유명했다. 어머니로부터 트로이 전쟁을 승리하면 영원한 영광을 얻는 대신 죽음을 맞이한다는 예언을 듣게 된 그리스 영웅 '아킬레스'는 전쟁에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오랜 설득 끝에 전쟁에 참가한다.
철옹성 수비 때문에 성은 고사하고 해변조차 함락시키지 못했지만 아킬레스가 한 번에 트로이 해변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전장을 함께한 그의 사촌 동생이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에게 목숨을 잃게 되면서 아킬레스는 걷잡을 수 없는 복수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명예와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던 아킬레스는 피의 복수를 위해 트로이와 헥토르에게 칼날을 겨누는데 결국 헥토르를 죽이고 마차에 매달고 다닌다. 그날 밤 트로이의 왕인 프라임이 아킬레스를 찾아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수습하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그래서 아킬레스는 승낙하고 12일간의 장례기간에는 휴전을 하게 해 준다.
다음날 해변에는 군사들이 떠나고 트로이 목마가 서있다. 프라임 왕은 파리스가 반대했지만 목마를 성안으로 들인다. 그날 밤 목마에서는 그리스 군사들이 나와 성문을 열어주고 성은 함락된다. 아킬레스가 나타나 여사제 브리시스를 구해주지만 파리스는 공격당하는 줄로 착각하고 활로 아킬레스의 발 뒤꿈치를 맞추게 된다. 아킬레스는 브리시스가 일생동안 평안하기를 축복하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결국 트로이는 멸망하고 아킬레스의 장례식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 브래드피트 주연의 다른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편견 없이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게 하는 영화
'영화분석견해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언 킹, 너의 시대가 올 것이다 (0) | 2022.06.16 |
---|---|
말리 와 나, 조건 없는 우정과 사랑을 주는 동반자 말리 (0) | 2022.06.16 |
크루엘라, 디즈니 역사에 새롭게 등장한 아이콘 (0) | 2022.06.16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편견 없이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게 하는 영화 (0) | 2022.06.15 |
타이타닉, 아카데미를 휩쓴 제임스 카메론의 명작 (0) | 2022.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