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건,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젊음의 열정

탑 건,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젊음의 열정

故 토니 스콧 감독이 남긴 영화 '탑건'은 1986년,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앤서니 에드워즈 주연으로 제작, 개봉했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만 모여 훈련하는 탑 건에서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펼쳐진다. 혈기 넘치며 자신이 최고인 줄 아는 젊은 해군들이 한데 부대껴 지내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전우애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매우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톰 크루즈의 젊음, 패기, 열정, 섹시함을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영화다.

 

구글영화포스터 탑 건

기억 속에 수첩을 꺼내며

멋진 전투기의 공중 활극, 보잉 선글라스 낀 톰 크루즈, 흘러나오던 주제곡으로 당시 선망의 대상 같은 이미지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후반부 적기와의 공중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부터 엔딩까지는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적 면모와 환호의 마무리로 끝난다. 그 당시는 냉전시대였기 때문에 애국주의가 조금 나온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80년대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며 꿈을 주었었다. 주인공이 훈련 과정에서 절친한 파트너를 잃고 자신감을 상실했다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성숙해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그리고 어릴 때의 너무나 귀엽고 예쁜 맥 라이언의 모습. 이영화를 찍을 때는 무명시절이었다고 한다. 이영화로 유명해져 그 후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몇 편 찍었지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맥 라이언을 참 좋아했다. 흘러가는 시간이 참 무상하다. 하지만, 옛날 기억을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기쁘고 행복하다.

깊은 좌절에서 빠져나 올 수 있는 용기

영화 탑건은 한 세대가 지났지만 단순하면서도 열정 넘치는 에너지는 여전하다. 톰 크루즈뿐만 아니라 발 킬머와 켈리 맥길리스의 리즈 시절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영화이기도 하다. 요즘 영화에선 느낄 수 없는 로맨스에선 향수를 느낄 정도다. 특히 전투기 액션 신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젊은 조종사 피트 미첼:매버릭(톰 크루즈) 대위는 해군에서 최신예 전투기 F-14를 조종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역시 전투기 조종사로 유명했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난 매버릭.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탑건'의 뜻은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의미하므로, 최고의 조종사만 보인 훈련 학교라고 볼 수 있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그는 호흡을 맞춰온 오래된 절친 구스(앤서니 에드워즈)와 함께 탑건에 입학하게 된다. 탑건 입학식 기념 환영회 파티가 있던 밤, 매버릭은 한 여자에게 반하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학교에 가보니 그녀는 항공 물리학을 가르치는 민간인 교관 찰리(켈리 맥길리스)였다. 모래사장에서 벌어지는 배구경기는 정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렇게 활기차고 젊음을 열정적으로 표현한 영화가 있었나 싶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부푼 마음에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매버릭. 이렇게 이렇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후 훈련은 계속되고, 역시 최고의 조종사인 아이스맨이 경쟁자가 된다. 그러나 아이스맨(발 킬머)은 멋대로인 매버릭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 탑건은 영상미, 스토리, 사운드트랙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F-14 톰캣의 멋진 모습과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80년 대 할리우드가 가장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 당시 어떻게 CG 없이 이런 영상을 찍었는지 감탄하게 된다. 정말 탑건은 CG가 아닌 그 당시의 실제 비행장면이 압권이다. 톰 크루즈의 퍼펙트 리즈 시절과 그가 타는 전투기의 비행장면은 실제와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촬영 기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버릭도 최고의 조종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불쑥불쑥 훈련 규칙을 따르지 않는 그의 행동 때문에 문제가 되고, 결국 둘은 싸움을 벌이기까지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구스의 와이프 캐럴 브래드쇼(맥 라이언)가 부대에 방문하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 스토리 중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는데, 그것은 탑건 1위를 놓고 경합하는 비행 훈련이었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무리하게 아이스맨을 따라잡으려던 매버릭. 그런데 그와 구스가 탄 전투기가 난기류에 휩쓸리고 엔진 고장까지 겹치면서 추락하고 만다. 매버릭은 공중탈출에 성공하지만, 이 사고로 그만 구스가 죽게 된다. 그 후 구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다가 비행을 못할 정도의 상태가 된다. 하지만 아픔을 이겨내고 매버릭은 비행하게 되고 작전에 투입돼서 아이스맨을 구하게 된다. 그러면서 구스의 군인식 목걸이를 구스와의 추억과 함께 바다에 던져버린다.

구글 이미지 영화 탑건

영화 탑건은 전투기의 묵직한 굉음과 속도를 온몸으로 느낄 만큼 박진감 넘치는 전투기 비행장면을 CG의 도움도 없이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이것이 이 영화가 왜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인지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톰 크루즈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로 꼽히는 F-14의 자태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청춘 영화로서도, 액션 영화로서도 모든 이를 만족시킬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뒷얘기

원래 주인공 '매버릭'역으로 '매튜 모딘'이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영화에 표현된 냉전 정책에 대한 항의로 출연을 거부했다. 패트릭 스웨이즈, 니콜라스 케이지, 숀 펜 외 여러 명이 매버릭 역을 거절했다고 한다. 톰 크루즈가 아닌 매버릭은 어땠을까? 주옥같은 OST. 'Kenny Loggins'의 'Danger Zone'과 'Berlin'의 'Take My breath away'도 이 영화에 일등공신일 것이다. ​

 

 

 

 

▶▶▶ 너무도 예쁜 맥 라이언의 다른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가장 사랑스럽게 빛났던 시절의 영화

영화리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가장 사랑스럽게 빛났던 시절의 영화

▶▶▶ 아직도 멋있는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진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영화리뷰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진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