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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걸까?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3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경기 16강에서 패배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2 US오픈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6위·미국)에게 세트 스코어 1-3(4-6 6-4 4-6 3-6)으로 졌다. 올 시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나달은 US오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16강에서 가방을 쌌다.

16강에서 티아포에게 지고 실망하는 나달의 모습
이미지출처 구글 US오픈 테니스경기 나달

나달은 이경기의 패배로 남자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3회로 늘릴 기회를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테니스계의 빅 3였던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는 올해 US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달의 팬으로서 더더욱 우승의 기대가 컸는지도 모르겠다.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3위·스페인)
출처 구글 이미지 2022 US오픈경기  메드베데프,나달

지난해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가 닉 키리오스(25위·호주)에게 져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나달까지 탈락하면서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제는 테니스도 점점 세대교체를 해가고 있는 모양새다. 언제 다시 빅 3가 출전하는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참 아쉽기는 하다.

출처 구글 이미지알카라스, 마린 칠리치(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간 경기로 열리는 16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를 상대하는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가 아직 대진표에 남아 있는, 2014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유일한 경력자다.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테니스 역사상 위대한 선수인 라파엘 나달을 뒤를 이을 선수로 관심을 받고 있다.

라파엘 나달을 물리치고 환호하는 티아포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
출처 구글 이미지 2022 US 오픈, 티아포,루블료프

라파엘 나달을 물리친 티아포는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와 맞붙는다. 티아포는 2019년 호주오픈 8강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 스페인)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알카라스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 스페인)는 전 세계 1위이자 2003년 US오픈 준우승자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올해 초 첫 ATP 타이틀을 획득하며 테니스코트에 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나달이 우상이었지만 알카라스는 나달 스타일의 게임을 하지는 않는다. 알카라스는 롱 랠리가 아닌 속전속결 공격형이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빠르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알카라스는 포핸드로 강한 공격을 하거나 네트를 이용하여 포인트를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그는 다른 무기로 양손 백핸드도 가지고 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
출처구글이미지검색 알카로스와 캐스퍼 루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달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알카라스와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도 이 대회가 끝난 이후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알카라스와 루드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면 US오픈이 끝난 뒤 새로운 세계 1위가 탄생한다. 하지만 둘 다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나달이 아직은 세계 1위를 유지한다.

 

US오픈 8강 대진은 닉 키리오스(25위·호주)-카렌 하차 높으(31위·러시아), 루드-마테오 베레 티니(14위·이탈리아), 알카라스-얀니크 신네르(13위·이탈리아), 티아포-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의 대결로 좁혀졌다. 이중에 누가 우승하더라도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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