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는 1년에 4차례 열리는 메이저대회다. 개최 시기 순으로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일컬어 '4대 메이저대회'라고 부른다.
오늘은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두 번째 대회로 열리는 롤랑가로스 오픈에 대해서 알아보자
공식적인 명칭은 Les Internationaux de France de Roland Garros 또는 Tournoi de Roland-Garros( '롤랑 가로스 프랑스 국제 대회', '롤랑 가로스 대회'라는 의미로, '프랑스 오픈' 또는 프랑스어로 '롤랑 가로스'라는 이름으로 흔히 불린다.
프랑스 파리에서 5월 말부터 6월 초에 걸쳐 2주간 열리는 메이저 테니스 대회이다. 호주 오픈 종료 후 4월 초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을 시작으로 두 달 동안 유럽을 돌며 클레이 코트 시즌에 돌입하며,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을 마친 클레이코트 시즌의 피날레 대회가 바로 롤랑 가로스 오픈이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클레이 코트 대회이기도 하다. 그랜드 슬램 중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는 프랑스 오픈이 유일하며, 『앙투카』재질의 특수한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가 열린다.
매년 5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클레이 코트에 익숙한 유럽 선수들이 절대 강세이다.
프랑스 오픈의 클레이 코트는 잔디 코트와 거의 반대되는 코트 재질의 특성상 공의 바운드가 매우 느리며 또한 남자 단식의 경우 마지막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없이 진행되는 5세트 경기이기 때문에, 테니스 대회 중 가장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대회로 여겨진다.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은 이 대회에서 14번이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자타공인 최강자, 흙신으로 불리고 있다.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나달의 벽에 가로막혀 매번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못하다가 2009년도에 나달이 탈락하고 나서야 겨우 우승했고, 노박 조코비치 또한 같은 이유로 2016년에서야 우승할 수 있었다.
또한 페더러 이전 테니스 황제 칭호를 가지고 있던 피트 샘프러스가 이 대회를 우승 못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랜드 슬램 대회 중 잔디 코트 대회인 윔블던이나 하드 코트 대회인 호주 오픈 및 US 오픈에서는 수 차례 우승한 선수들도 프랑스 오픈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
존 뉴컴, 아서 애시, 지미 코너스, 보리스 베커, 스테판 에드베리, 피트 샘프라스, 마르티나 힝기스, 린제이 데이븐포트 등은 호주 오픈, 윔블던, US 오픈에서 모두 한 번 이상씩 우승을 했으나 프랑스 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클레이 코트와 잔디 코트의 상반된 특성으로 인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로 여겨진다.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했던 남자 선수는 7명뿐이었는데, 그들은 양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차례로 각각 로드 레이버, 얀 코데시, 비외른 보리, 안드레 애거시,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이다.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남녀 단식 우승상금은 지난해 140만 유로에서 80만 유로가 오른 220만 유로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열린 2019년 대회의 우승상금 230만 유로(약 30억 7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2020년 대회 우승 상금은 160만 유로(약 21억 3000만 원)였다. 대회 총상금은 4360만 유로(약 581억 원)로 2019년 4260만 유로(약 568억 원)보다 100만 유로 늘었다. 2019년과 2020년 대회는 4000만 유로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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