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는 1년에 4차례 열리는 메이저대회다. 개최 시기 순으로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일컬어 '4대 메이저대회'라고 부른다.
이번에는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열리는 호주오픈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로 테니스 투어 대회 중의 하나로, 매년 1월 중순경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겨우내 쉬는 북반구와 달리 이즈음의 오스트레일리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인지라 탑 랭커 선수들조차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기로도 유명하다.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날씨에 따른 경기조절 관련 규정이 존재할 정도이며, 심지어 더위 때문에 쓰러지거나 기권하는 선수도 간혹 나오는 편. 그래서 4대 메이저대회 중 탑 랭커 업셋을 종종 볼 수 있다.
다른 그랜드슬램에 비해 역사가 짧은 데다 상금도 적고, 위에 언급된 더위 문제와 오스트레일리아 원정이라는 이유로 과거엔 선수들이 출전을 잘 안 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엔 상금 규모도 엄청 커지고, 해당 연도의 테니스계 판도를 읽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다 참가하는 편이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몸을 푼 탑 랭커들이 미국으로 날아가 1분기에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같은 굵직한 대회에 돌입할 수 있으니 여러 모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US 오픈 이후로 포인트 관리에 실패한 하드코트 전문 선수라면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전후의 대회와 2~3월 북미 하드코트 시즌인 이때 랭킹 관리를 힘들게 해야 4월부터 시작하는 클레이 시즌이 한결 편해진다.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현이 2018년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해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호주오픈 우승 상금은 400만 호주달러(34억 4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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