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의 선물

 

알라딘,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의 선물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원작을 실사화시킨 영화, 알라딘. 로맨틱한 뮤지컬로 다시 아름답게 돌아왔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아름다운 영상과 선율로 눈과 귀가 즐거웠다. 무엇보다 짧게 지나가는 Friend Like Me와 A Whole New World는 임팩트가 매우 강렬하다.

 

구글 이미지 영화 알라딘 포스터

특히 영화에 나오는 'Speechlees'는 원곡 가수가 나오미 스콧이다. 나오미 스콧은 영화 속의 재스민 공주로 등장한다. 원곡 가수와 배우가 부른 게 다를 경우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알라딘에서는 주연배우가 직접 노래했다고 하니까 더 흥미롭게 볼 수 있고 더 여운이 남는 거 같다.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영화

어렸을 때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만화를 통한 알라딘 이야기는 영화로 나왔을 때도 좋았었다. 영화 알라딘은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영화다. 만약에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가 생긴다면 나는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

 

 

첫 번째로 영원불멸, 두 번째로는 끝이 없는 재력, 세 번째로는 막강한 권력 이 아닐까? 사람들은 그렇게 되면 인생의 재미가 없어진다고들 하지만 일단 램프를 가져보고는 싶어 진다. 이런 게 바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영화의 힘이 아닐까 싶다.

 

또 다른 한 가지가 있다면 마법 양탄자. 마법 양탄자는 부유함이 아닌 쟈스민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상징한다. 우리 모두 어린 시절의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간다면 양탄자를 타 볼 수 있을까. 마법 양탄자의 매력은 귀하고 비싸다는 점이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는 능력이다. 알라딘은 이전에 쟈스민을 만난 적이 있었기에 그녀가 자유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이 양탄자를 타고 쟈스민에게 그녀가 평생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구경시켜 주었다.

 

그 과정에서 쟈스민도 알라딘과 사랑에 빠진 것. 영화를 보면서 나는 이 양탄자의 매력에 푹 빠져 사랑에 빠질 것만 같다. 영화 알라딘은 딱딱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면서 희망에 찬 내일을 다시 설계할 수 있게 하는, 어른들에게는 일종의 위안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보통 자막판으로 영화를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더빙으로 본다면 영화 내용 와 영상미, 웅장한 사운드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더빙판으로도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옛날 아라비아의 사막 속의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 원숭이 아부가 유일한 가족인 좀도둑 알라딘(메나 마수드)은 궁궐에서 몰래 나온 재스민 공주(나오미 스콧)와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고 헤어진다.

 

아그라바 왕국의 군주 술탄의 측근이며 마법사인 자파(마르반 켄자리)는 자신이 술탄이 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로 신비의 동굴 속에 감춰진 요술램프를 얻기 위해 '진흙 속에 보석 같은 자'가 필요했다. 알라딘이 바로 그라는 것을 안 자파는 알라딘을 납치하고 설득해서 알라딘을 동굴로 보내다.

 

 

알라딘은 램프를 발견해서 가지고 나오지만 자파는 램프를 먼저 넘겨받고는 알라딘을 버리고 혼자 떠나버린다. 그런데 친구인 원숭이 아부가 자파에게서 몰래 램프를 훔쳐오게 된다. 알라딘이 램프에 묻은 먼지를 털기 위해 문지르자 램프의 요정 지니(윌 스미스)가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묻는다.

 

알라딘은 재스민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 왕자로 만들어달라는 첫 소원을 빌었고, 지니는 알라딘을 아비브와 왕국의 알리 왕자로 변신시켜 준다. 그리고 화려 하게 아그라바 왕국으로 입성하고, 술탄은 이광경에 매혹당하고 알라딘과 쟈스민의 결혼을 원하게 된다.

 

자파는 알리 왕자가 알라딘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납치해서 물속으로 빠뜨리지만 지니에게 두 번째 소원을 빌고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자파가 다시 램프를 훔쳐가는 바람에 지니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그러면서 아르 라바 왕국은 위험에 빠진다. 자파는 첫 번째 소원으로 술탄이 되지만 충성스러운 신하 하킴(누만아차르)이 술탄으로 인정하지 않자 두 번째 소원으로 강력한 마법사가 된다.

 

이때 돌아온 알라딘이 꾀를 내는데 자파는 아무리 강해도 지니만큼 강력하지 못하다며 지니를 능가하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자파는 그 말에 속아 마지막 세 번째 소원을 외치고 최강의 마법사가 되지만 이로 이해 자파는 램프 속에 갇히고 만다.

 

알라딘은 왕자라고 속인 것을 술탄과 재스민 공주에게 사과하고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에게 자유를 준다. 지니는 램프에서 나와 자유의 몸으로 살게 된다. 술탄은 딸인 쟈스민에게 술탄의 자리를 넘겨주고, 쟈스민은 알라딘과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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